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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커피 보관과 관리

by 청년시인 바리스타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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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보관과 관리

 

오랫동안 커피를 강의 하면서 업소나 가정집 등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잘못이, 커피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뽑아 두었다가 다시 끓이거나 데워서 마시는 경우였습니다. 이는 고급의 커피에서는 반드시 삼가야 할 일입니다. 일단 뽑은 커피는 즉시 물리적 또는 화학적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뽑은 지 오래되었거나 다시 끓인 커피는 맛이 변하여 좋은 맛을 유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되도록 커피는 뽑기와 동시에 즐기시기를 권합니다.

 

원두 보관 밀폐용기

 

혹시 그래도 천천히 보관하면서 즐기시고자 하신다면, 보온병에 담아서 보관하시거나 아예 냉커피로 즐기실 것을 권합니다. 좋은 보온병이면 보통 반나절 정도는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 줄 것이며, 또 냉커피를 만들어 드실 때에도 일부러 진하게 뽑을 필요 없이, 보통으로 뽑아서 식힌 후에 향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시면 충분히 맑고 깨끗한 커피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드립퍼를 사용하여 뽑는 경우에는 뽑기 전에 써버에 얼음을 담아 뽑으면 추출과 동시에 냉각이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좋은 향미를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적당히 미지근할 정도로 식혀서 즐기실 분이라면, 보통의 커피보다 연하게 뽑아 즐기셔도 좋은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는 궈메이 커피들은 일반적으로 커피 량의 16배에서 20배 정도를 뽑아 즐기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만, 때때로 물 대신 마시고 싶을 경우에는 12g500cc 정도를 뽑으셔도 나름대로 좋은 맛을 내줍니다.

커피 추출

 

다만 이렇게 드시고 싶으신 분은 커피를 구입하실 때 이에 보다 적당한 종류의 커피를 찾으시면 더욱 좋겠지요. 이럴 경우 우리는, 막 뽑은 커피를 국산의 보온병에 담아서 반나절 정도 두어도 좋은 맛을 유지해 주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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