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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역사 - 어떻게 전파되었는가

by 청년시인 바리스타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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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차창 유리면에 떨어진 빗방울이 노란색입니다. 송아가루로 물든 빗방울울 보니 봄방울 인듯합니다.^^(청년시인 생각)

자, 그럼 오늘은 어떤 커피 이야기를 해볼까요

 

커피의 역사 속 전파

 

커피는 주로 이슬람 수도자들에게 잠을 쫓는 음료, 원기를 돋아주는 힘의 원천 등으로 인식되었고 신비롭고 성스러운 거룩한 음료로 취급되었습니다.  약 11세기경 수피교 수도승 바바부단에 의해 에디오피아에서 홍해를 건너 예멘으로 이식되고 대량 경작이 시도되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아주 오래된 커피를 예멘커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오스만제국과 커피

 

이 당시 커피는 주로 사라센 제국의 이슬람 사원 독점물이었습니다. 13세기말경 사라센 제국의 쇠락으로 제정적 어려움에 처한 이슬람 사원은 커피를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반인들에게 퍼진 커피는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홍해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에 전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마도 술을 금기시한 이슬람 문화권에서 커피는 술처럼 대용되는 음료로 여겨졌기에 더욱 인기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사라센 제국의 몰락 후 등장한 오스만 제국의 수도인 이스탄불에서는 16세기 전후로 하여 커피를 마시는 장소(카프베)가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커피는 대중들의 생필품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터키는 커피를 사지 못하는 남자는 무능력한 남자로 여겨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터키식 체즈베 커피(한국에서는 일명 샌드커피)

 

 

커피가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이탈리아로 베네치아 상인들의 밀무역 형태로 흘러 들어가 예술, 문학인들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유행되었습니다. 한편 로마의 교회 지도자들은 커피를 사탄의 음료(악마의 유혹)라고 배척했고, 교황에게 커피 음용 금지를 청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커피에 매료당한 교황은 커피에 세례를 베풀고 커피를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17세기 초 커피는 교황의 세례를 받으면서 유럽의 예술가, 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사랑받는 음료로 정착되었습니다. , 커피는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예멘-중앙아시아-터키-유럽으로 약 천년에 걸쳐 전파되었다.

 

커피가 세계 각국으로 본격적으로 전파되었던 시기는 17세기 전, 후 제국주의 시대에 유럽 각국이 새로운 항로를 발견하고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동시에 커피나무를 심기에 적합한 지역들을 발견한 때부터입니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포르투칼 등의 유럽의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개척하고 그 곳에 커피 묘목을 이식하기 시작하여 커피 벨트라는 오늘날의 커피 생산 지역을 형성시켰습니다.

 

커피의 전파 경로

 

한편 세계 제일의 커피 소비국인 미국에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로 유럽인들이 행운을 찾기 위해 신대륙으로 몰려오면서 비로소 미국의 커피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커피는 세계 무역 거래 중 석유 다음으로 비중이 큰 산업으로, 하루에 40억 잔 이상이 마셔진다 하니 정말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음료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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