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귤러 커피와 궈메이 커피,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
그 동안 우리에게 익숙해 왔던 커피는 대부분이 인스턴트 커피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젊은 중산층 세대를 중심으로 볶음커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왔습니다.
그 대부분이 원두커피, 혹은 레귤러 커피라는 이름입니다.
원두커피는 커피열매를 볶은 후 갈거나 빻은 가루를 여과지나 기구 따위를 이용하여 내려 마시는 커피를 말합니다.
레귤러(regular)라는 말은 볶음커피를 가리키는 보통명사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처럼 원두 본연의 재료를 가지고 추출한 커피를 레귤러커피라고 합니다.
그럼 궈메이 커피나 스페셜티 커피란 어떤 커피일까요?
궈메이(gourmet)라는 말은 프랑스어에서 온 말로, 원어에서는 구루메라고 발음합니다.
미국 쪽에서는 구워메-나 고메-로 발음하기도 합니다만, 여기서는 궈메이라는 표현을 쓰기로 합니다.
이 말은 최상급의, 미식가, 식도락가 등의 뜻을 가집니다. 따라서 궈메이 커피라고 하면, 맛을 음미해 가면서 즐기기 위한 커피를 말하는 것이지요. 아라비카 커피 중에서도 가장 상등 급의 커피만이 뚜렷한 맛의 우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렇게 불릴 만합니다.
1970년대 말, 미국의 커피 시장은 몇 가지 요인에 의해서 싼 가격만을 앞세우는 상태로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소비되는 상황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로부터 필연적으로 여타 음료와의 맛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커피의 소비가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좋은 커피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들에 의해 커피의 새로운 방향이 나타났으니, 70년대 말에 발원한 궈메이 커피 등 고급 커피의 생산과 적극적 홍보 판매였습니다. 이 흐름은 유럽으로도 파급되어 유럽의 궈메이 커피가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상술에 편승하여 궈메이 커피라는 단어가 남용되어 그 정신이 희석되자 80년대 말에 들어, 보다 구체화한 기준에 의해 ‘스페셜티 커피’라는 단어를 내세운 새로운 고급화의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Our own special blend 하우스 스페셜, 또는 스페셜 하우스 블렌드라고도 하며, 외국의 레스토랑 메뉴에서 종종 볼 수 있다.‘우리 가게의 독자적인 스페셜 블렌드’라는 의미로, 대체로 커피에 자신을 갖고 있는 상점에서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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