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리스타 공부하기

커피가격 요동치다

by 청년시인 바리스타 2021. 11. 15.
728x90
반응형

대한민국 커피공화국을 이끌어 가고 있는 원두 시장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이대로라면 원두 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여 수많은 커피없계에 큰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로는 커피를 생산하는 커피벨트에 속한 나라들의 이상 기후와 세계적 물류 대란이 동시에 겹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파운드(454g)당 2.235 달러(2,595원)에 거래되었다. 

블름버그 통신은 커피 가격이 지난해보다 90% 이상 상승하였으며 2014 10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고 전하였다.

 

 

또한 블룸버그 통신은 커피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스타벅스와 피츠 커피 앤 티 같은 미국 커피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기업들의 가격부담이 클 것으로 내다 보았다.

커피 원두의 가격급등을 이끈것은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이 계속되는 가뭄과 기후 변화로 인한 한파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며 브라질은 100년 만에 물 부족 현상을 겪었고, 7월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이상 기온으로 커피나무들이 말라 죽거나 얼어 죽는 괴이한 현상을 겪고 말았다.

커피나무는 3년에서 5년생 나무부터 열매가 열리고 수확을 해 나가는데, 이번 기후 변화로 인한 브라질 커피농가의 피해는 향후 커피 생산량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대표적인 커피 생산국인 콜롬비아 또한 지난해와는  다르게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었으며, 세계 2번째 생산국인 베트남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커피 농가와 무역을 이끄는 항구에 봉쇄조치가 내려져 생산과 물류 모두 어려움을 겼고 있다.  여기에 공급망 문제로 배송 과정이 복잡해져 비용이 증가한 점도 커피시장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에티오피아는 다양한 아리비카 원두 생산지로도 유명 한데,  내전이 확산되어 커피 농가와 현지 물류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어 다른나리로의 생두 수급에 어려움을 빚고있다. 


로이터 통신은 커피 판매자들의 말을 인용해 커피 가격급등은 커피 수요 증가와 아라비카 원두 비축량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였고 여기에 비료 사용 가격과 노동력 부족도 하나의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였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세계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커피와 가스 같은 일상 제품 및 상품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한 부분도 차지하고 있다.  이대라면 우리나라도 커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2021년에는 카페의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 가격의 상승을 피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커피 관련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카페에는 가격 급등을 예고하며 염려하는 소리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프렌차이즈 카페는 원두 가격이 올라도 오른 만큼 본사가 책임지겠다는 입장이지만, 소규모 카페나 직접 커피 농장과 계약을 한 소규모 카페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게 보인다. 

728x90
반응형

'바리스타 공부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품종 1 - 아라비카  (0) 2021.11.30
핸드드립 커피 이야기 1  (0) 2021.11.24
커피의 3대 품종  (0) 2021.11.05
에디오피아 모모라 G1 구지 워시드  (0) 2021.11.01
인도네시야 만델링  (0) 202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