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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말꺼리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 침대축구 개그콘써트

by 청년시인 바리스타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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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수중전이었다. 가까운 수원원드컵 경기장에서 치뤄진 최종예선2차전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빼곡히 찬 관중들의 힘찬 함성에 의지해 더욱 힘을 내었을 대한민국 축구대표님

가을장마로 인해 퍼붓는 빗속에서 치뤄진 이번 경기는 정말 개그콘써트 보는듯한 진 풍경도 자아냈다.

말 그대로 레바논 선수들은 어쩜 저리도 잘 넘어지고 한번 넘어지면 안락한 잔디침대를 만드는 것일까

중계를 맞던 이동국해설위원은 물침대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레바논 선수들의 안일한 경기력을 비판하였다.

 

전반전만 보아도 골키퍼, 그라운드의 선수들은 살짝만 건드려도 픽픽 쓰러지면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후반초반 골을 먹더니 어디서 저런 기운이 갑자기 솓아 났는지 그렇게 아파하던 레바논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뛰었다. '침대축구'의 진면목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2차전 레바논전에서 후반 14분 터진 권창훈(수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2일 열렸던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종 예선 홈 2연전을 1승1무로 마감하게 됐다. 조금은 아쉬운 이라크 전이었지만 그들도 역시 침대를 벗어나지는 못했기에 정말 발전 없는 중동축구를 보는듯 하였다.

자 다시 침대축를 살펴보자. 레바논의 중동팀은 고의 시간 지연 행위를 위해 한번 넘어지면 일어나지 말라는 훈련을 하는가 보다.  이른바 '침대축구' 전략이다. 레바논 뿐만 아니라 이라크도 마찬가지며 앞으로 마주 할 다른 중동팀들도 이러할 것을 예상해보아야 한다. 계속해서 쓰러지는 이라크 선수들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후 일침을 날렸던 것을 떠오른다. 그러자 이라크를 이끄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손흥민의 발언을 재반박하는 등의 논란도 있었지만 침대축구라는 오명을 벗어나기는 힘들다. 드러누우건 사실이니까

레바논도 '침대축구'에 역시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수비축구와 침대축구가 결함하니 정말 최강의 축구팀, 아니 최악의 축구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침대축구의 플레이에도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교체로 들어간 권창훈(수원)이 황희찬(울버햄턴)의 크로스를 그림같은 골로 연결했다.
그러자  후반 레바논의 선수들의 플레이가 달라졌다. 동점골을 만들어야 하는 레바논 선수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쓰러지는 선수 1명도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 더 아파해도 될 장면에도 벌떡 일어나 경기를 속행시켰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를 뚫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후반에는 레바논의 '침대축구'를 감상할 수 없었다. 아 침대축구를 보며 욕했던 전반전이 우습긴만 하다. 중동팀아 이제 그만 누워라, 모래사막에서 살다 잔디구장오니 그리도 눕고 싶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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