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커피 시장은 어느덧 미국, 일본, 유럽, 호주를 견줄 만한 시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스턴트 커피가 대세인 한국 시장에서 스페셜티 원두는 보다 시간이 지나야 그 진가를 발휘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스페셜티 커피란?
국가, 지역, 농장, 품종, 섹션, 가공기법 등 커피가 재배되고 수확하며 가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공정을 세세히 기록합니다. 이로 인해 커피의 특색있는 향미와 맛을 평가하고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페셜티만의 고유한 추출방식으로 브루잉하여 커피의 가치를 높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에디오피아 예가체프**지역 **농장의 투명하게 기록되어져 있어야 합니다. 또한 커핑을 통한 넘버링이 표시되어 있는 커피들을 스페셜티 커피원두로 봅니다. 하지만 스페셜티 커피라 하더라도 추출 과정에서 잘못이 있거나 제대로 추출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면 그 커피는 스페셜티커피라고 하기엔 부족 할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체레 G1]
"에피오피아 나라의 예가체프 코체레 지역에서 재배된 G1등급의 원두" 라는 의미 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좀 더 구체적으로 논하자면 그 자체로 훌륭해서 프리미엄급 지위를 얻는 커피를 말합니다. 1974년 '티와 커피의 무역 저널'의 에디터에 의해 처음 쓰인 용어인데, 현재는 SCAA(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커피에 스페셜티커피의 지위가 붙여 집니다. SCAA의 심사 평가 기준에 따라 커머셜, 하이커머셜, 프리미엄, 스페셜티, 나인티플러스 등급으로 분류되곤 합니다.
그럼 원두의 등급에 따른 분류를 살펴 보겠습니다.
1.커머셜
'대중적'이며 '상업적'인 원두로 생두의 향미와 품질을 평가하는 SCAA 평가 기준에서 70점 이하의 평가를 받은 커피를 뜻합니다. 주로 에스프레소 추출 등에 사용되는 블랜딩 원두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커머스 등급의 원두가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이 낮다고 하더라도, 그 맛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재배상태와 유통상태, 신선도, 로스팅기법 등에 따라 스페셜티급 원두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2.프리미엄 커피
SCAA 평가에서 75~79점을 획득한 커피를 뜻합니다. 간혹 스페셜티보다도 밝은 향미를 지닌 아리차와 같은 원두가 이에 속해 있어 프리미엄 커피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커피를 즐기기에 좋은 등급 입니다.
3.마이크로랏
특정농장 또는 지역에서 소량생산이 되어 특색을 갖춘 생두를 의미합니다.
4.나인티플러스
스페셜티 커피를 채점하며 90점 이상을 획득한 커피로서 뛰어난 커피(와인으로 치면 로버트파커의 최고점급)을 나인티 플러스 커피라 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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