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카페 이름과 의미

5가구 걸러 하나씩 들어선다는 카페, 각양각색의 특징을 앞세워 저마다 이색적인 특징들을 선보이고 있는 매장들이

늘어만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한민국의 커피 시장 규모는 연4조원을 넘었으며 이로인한 다양한 카페 컨텐츠들이 파도 처럼 넘실거리며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들 머릿속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각인되어지듯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그러한 카페들을 볼때면 괜히 반가운 이유는 무얼까요? 그래서 이번엔 각각의 프랜차이즈 카페에 담겨있는 의미를 살려보려고 합니다.

 

스타벅스 

 

흔히 별다방이라 부르는 스벅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이름에서 상호를 가져왔습니다. 리어왕, 폭풍의 언더과 함께 영문학의 3대비극으로 알려져 있는 '모비딕'이란 소설은 흰색 고래 모비딕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선장과 선원들의 결투와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돛대의 밧줄을 담당하고 있는 일등 항해사 '스타벅'이 바로 별다방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스타벅스를 함께 창업한 세명의 친구를 더해 'S 를 더하여 오늘날의 '스타벅스'라는 상호를 만들었습니다. 스타벅스의 이미지 속에 등장하는 여인은 로마신화의 사이렌이라는 바다의 인어입니다. 아름답고 달콤한 소리로 항해하는 배들을 유혹하여 침몰시키고 사람을 죽이는 아주 무서운 인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달콤한 목소리로 많은 이들을 유혹한다는 의미를 살려 이들을 스타벅스로 오게 하겠다는 깊은 속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 빈

 

Coffee Bean & Tea Leaf (풀네임), 1963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되어 최고의 커피, 최고의 티를 앞세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로고에서도 볼수 있듯이 원두와 찻잎을 넣어 커피빈의 확고한 경영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피빈이 부흥 하였던 계기는 1987년에 매장의 직원이 얼음+커피+초코파우더를 혼합한 블렌디 음료를 만들었는데, 이 음료가 너무 맛있어 스그니처 메뉴로 삼았고 그를 통하여 매출의 급상승을 이루게 하여 지금까지 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입니다. 

 

 

 

이디야

 

국내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이디야입니다. 당연히 해외 로열티를 내지 않는 곳이기에 가격이 착하며 다양한 메뉴를 통해 꾸준히 사랑받는 매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 속에서 당당히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아마도 착한 가격과 좋은 품질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디야는 커피의 발상지인 에디오피아의 부족이름에서 브랜드명을 가져왔으며 그 의미는 '대륙의 황제'라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대륙의 황제 답게 이디야만의 자부심과 높은 컬리티를 잡겠다는 경영마인드가 녹아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이디야커피랩을 설립하여 고객과 소통하며 보다 좋은 커피문화 만들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투썸 플레이스

 

커피는 당연하고 디저트의 품격을 높인곳입니다. 영어의 의미로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A cup of coffee / Two of us / Some dessert / Place  한잔의 커피, 우리가 함께하고, 색다른 디저트로 행복을 누릴수 있눈 공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2002년 당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시작하며 지금까지 커피와 디저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할리스

 

길거리 지나가는 유독 눈에 들어오는 빨간색 이미지입니다. 커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소 있는 곳인데요, 왕관모양은 손님과 바리스타가 손을 마주잡고 있는 이미지이며 소통, 진심어린 서비스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할리스라는 뜻은 영어단어 Holy(거룩)에서 유래되었습니다.  Holy는 신성한, 거룩하다는 뜻인데요 커피를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신성한 곳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주오래전 커피를 접했던 이슬람수도사들이 '거룩한 음료'라도 칭했던 느낌이 살아있음도 암시해 줍니다.

 

 

엔젤리너스

 

Angel-in-us '우리안의 천사' 란 뜻입니다. 천사가 전하는 신의선물인 커피를 마시는 최고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그래서인지 Angel-in-us 매장분위기는 다른곳에 비해 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컨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나 봅니다. 롯데계얄사로서 롯데백화점내에 꼭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카페 드롭탑

 

DROPTOP은 파키스탄에서 수천년 동안 무역의 이동로 였던 해발 5,000m의 고산지대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고된 과정도 있지만 꼭대기에서 느끼는 환희가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마시는 커피한잔은 그 어느것에도 견줄수 없는 느낌이겠죠. 몸과 마음이 지칠때 정상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을 통해 삶의 위로를 얻고자 하는 뜻으로 DROPTOP이라는 브랜드명을 만들었습니다. 로고에는 생두를 보관하는 오크통 이미지를 실어 숙성중인 생두를 통해 진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는 마인드를 반영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여행지 전망대에 오르면 DROPTOP 카페를 볼수 있나 봅니다.

 

 

공차

 

공차는 커피보다는 '차'라는 음료를 부각시키며 젊은이보다는 어른들에게 그 이미지를 알린 매장입니다. 물론 밀크티라는 메뉴는 이미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메뉴에는 토핑과 당도 설정을 할 수 있으며 개인의 취향에 맞게 음용 할 수 있습니다. 한자 가운데 '바칠 공'자를 사용하여 중국 황실에서 접하는 프리미엄 퀄리티 차를 고객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많죠^^ 위 카페들의 의미처럼 저마다의 아름다운 속뜻을 품고 운영되고 있는 카페들이 주변에 아주 많습니다. 여러분의 주변에는 어떤 카페들이 있나요?  그리고 그 매장을 방문하신다면 사장님에게 꼭 한번 그 매장의 의미를 여쭤보세요. 그리고 커피 한잔을 즐기신다면 보다 맛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