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패스 이대로 좋은가

학생들이 생활 영역인 학원 등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제한다는 여론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과 학부모를 설득하기 위하여 온라인 포럼을 실시하였다.

포럼에 참여한 많은 국민들은 정부의 강제 접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의 글을을 게시하였다.

유은혜부총리는 12월 8일 서울 양화중학교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포럼을 가졌다.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는데 실시간 시청자가 한 때 4000명에 이를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다. 

방송이 시작과 더불어 댓글에는 일일이 읽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댓글이 올라왔으며 청소년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내용이 지배적이었다. 유은혜 부총리가 인사말에 나서자 "너나 맞아라" "접종을 강제해 놓고 무슨 포럼이냐" "이게 나라냐 공산당이냐" 등의 비난의 글들이 쏟아졌다.  포럼에는 정재훈(가천대), 최영준(고려대) 교수 등 의료 전문들도 참석해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질문에 응답하기도 하였다.

 

 

울산의 옥

현중학교 류진선 학생은 "18세 이하에게는 강제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 두 달이 안 되어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게도 백신패스 적용을 하겠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몇 년 후 부작용은 알 수 없지 않으냐"고 지문하였다. 

최영준 교수는 "mRNA 백신에 대한 한계는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안전 측면에서 생리학적으로 검증된 기술이란 것은 확실하고 (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고 했다. 정재훈 교수는 "고3 접종의 효과 등 지난 두세달 동안 여러 데이터가 축적돼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하였다.

 

부산국제중학교 신유순 학생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간인 학원, 독서실, 도서관은 제한하면서 종교시설·백화점·놀이공원 같은 곳은 풀어두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청소년에게 백신을 강요하는 것보다 영업제한 시간을 확대하는 게 더 효과적이고 선행돼야 한다"는 학부모도 있었다.

정 교수는 "재난 상황에서 우리가 채택할 수 있는 방법은 피해가 한 가지 영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최대한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라며 "거리두기는 강화하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큰 희생을 하게 되고, 줄이면 의료진·방역인력에 부담이 돌아가는데 그 중간 정도에서 찾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방역패스"라고 했다. 그는 "감염자가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을 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다 보니 방역패스의 범위가 학원 등으로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