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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공부하기

커피 생산의 조건

by 청년시인 바리스타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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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커피가 생산되고 있는 지역은 남위 25˚부터 북위 25˚사이로 이 지역을 커피 존 혹은 커피 벨트라 부른다.

고지대일수록 최고급 또는 고급 품종의 커피가 생산된다. 해발 600m이하의 지역에서는 인스턴트 커피나 공업용 원료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품종이, 800m 이상의 지역에서는 원두커피용으로 사용되는 우수한 '아라비카' 품종이 생산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소비하는 커피의 대부분도 이들 지역으로부터 수입해 들어온다.

중국 윈난성과 에티오피아의 고원 지대가 이런 커피 벨트의 고원 지대에 해당되어서 아라비카 품종을 재배한다고 한다. 보통 커피는 따뜻한 기온에서 재배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서늘한 그늘에서 재배되는 커피가 맛이 뛰어나다.


커피의 생산량은 품종을 막론하고 브라질이 최대 규모로, 어느 정도냐 하면 브라질의 커피 작황에 따라 전 세계 커피 원두 시세가 출렁일 정도라고 한다. 한때 브라질에서 커피 대흉년이 들었을때 원두를 구하지 못해 스타벅스가 망할 뻔했을 정도였다. 현재 커피 생산국은 브라질이 300만 톤으로 1위, 2위는 베트남으로 146만 톤, 3위는 콜롬비아로 74만 톤으로 되어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하우스 커피단지가 만들어 지고 있으며, 제주도의 한 카페에서는 자체적으로 커피나무를 기르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고베의 우에시마 커피 본사에서도 커피 모종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두 나라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모두 샘플 수준으로 본격적으로 상업화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플랜테이션(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에서, 자본과 기술을 지닌 구미인이 현지인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쌀ㆍ고무ㆍ솜ㆍ담배 따위의 특정 농산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경영 형태) 방식으로 주로 키우기 때문에 플랜테이션 작물들의 문제점들, 노동력 착취 문제나 환경파괴 등의 문제는 커피 역시도 같다. 사실 소비량만큼이나 재배 면적 역시도 광범하지만 워낙 보편적인 기호 식품인지라 은근히 쉬쉬하는 편이다.

또한, 커피는 세계에서 물 다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액체이기도 하다. 술이나 차도 소비량이 상당한 편이지만 술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무역에서 규제를 하거나 종교적 사유 등으로 금기하는 경우도 많기에,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땐 규제 그런거 없는 커피에 교역에서나 소비에서나 밀릴 수밖에 없다. 차의 경우 중화권의 소비량 덕분에 교역량은 상당하나, 종류의 세분화로 인해 통계가 따로 이루어지므로 수치적으로는 밀릴 수밖에 없다.

제주도 커피 농장


커피는 생산지에 따라 구분이 되며 풍미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곤 한다. 하지만 생산지에 따라서도 농장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거기에 가공시에 수세 처리를 했는지 건식 처리를 했는지, 최종적으로 로스팅 방법까지 다양한 변수가 있으니 대략적으로 예상하는 정도로만 활용하고 편견 없이 맛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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