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로 신세계그룹이 확정되욌습니다.

16일 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을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네이버 연합군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 2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할 경우 이커머스 시장은 큰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 써낸 금액은 3조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가로 약 5조원을 희망하는 이베이 본사의 기대와는 격차가 커 보였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베이를 너무 높은 가격에 인수하면 당장의 실익보다 재무상태가 악화하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돼 왔습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네이버(시장점유율 17%), 쿠팡(13%),이베이코리아(12%)가 ‘빅3’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롯데온(5%)과 신세계그룹의 SSG닷컴(3%)이 한참 뒤에 형성되어져 있습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 한다면 이커머스 시장에서 단숨에 2위에 오릅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옥션·G9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 거래액은 약 20조원입니다.

신세계 SSG닷컴과 단순 합산했을 때 거래액 24조원, 시장점유율은 15%가 돼 쿠팡(22조원·13%)보다

시장 지배력이 커지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점점더 국민의 관심과 실용적으로 확산되는 이커머스 시장의 또다른 지각변동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