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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말꺼리

이태석 신부 하늘의 별

by 청년시인 바리스타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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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퀴즈 프로그램을 자주 보곤 합니다.

이 시대의 다양한 주제와 관련하여 많은 게스트들이 초청되어 저들만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코로나 전에는 MC들이 길거리로 나가 일반 시민들을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웃고, 울던 패턴이었기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접 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특정 주제를 정하고 게스트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6월 16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이자 한국에서 의사로 활약 중인 토마스 타반

아콧이 '자기님'으로 등장했습니다. 

이태석 신부는 1987년에 인제대학교 의과대학교를 졸업하고 신부가 된 뒤 남수단의 마을 톤즈에 병원을 세워

환자들을 치료한 인물입니다. 국내에서는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토마스는 톤즈 마을에서 이태석 신부를 만나 의사의 꿈을 키운 인물입니다. 그는 이태석 신부에 대해

"진료를 보실 때 환자를 먼저 봤다. 증상에 환자가 겁먹지 않게 걱정을 먼저 덜어주셨고, 덕분에 사람들이

처음에는 굳은 얼굴로 들어왔는데 나갈 때는 웃는 얼굴로 나갔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 모습에 반했다.

그래서 저도 그런 의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중학교 때부터 더 열심히

공부했다"라며 의사의 꿈을 키운 계기를 털어놨습니다. 

이태석 신부는 톤즈 마을을 벗어나 남수단 사람들에게 큰 은혜를 남겼습니다. 2001년부터 건강이 악화돼

한국으로 돌아온 2008년까지 남수단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한 것입니다.

이에 이태석 신부 사후 남수단에서는 대대적인 장례 절차가 치러졌습니다. 심지어 총격 사태로 시민들의

집합 금지가 내려진 와중에도 군인들이 이태석 신부의 장례를 위한 행렬을 막지 않았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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